가장 성스러운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똑똑한 체하다 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순명(順命)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순명(順命)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자유 의지를 가지고 기쁨으로 명령에 따르는 덕(德)을 뜻하는 말입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충성된 사람의 성실을 기억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일지라도 순명(順命)하는 자에게 큰 유익이 있습니다. 순명(順命)의 복(福)이란 제목의 글입니다.
어느 날 임금이 신하를 불러 이상한 명령을 내렸다.
『이 우물물을 길어 저기 밑 빠진 독에 가득히 채우시오.』
밑 빠진 독에 물이 채워질 리가 없지만 충성스러운 신하는 오직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쉬지 않고 물을 길어 부었다. 우물이 바닥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우물이 바닥을 드러내자 거기에 무엇인가 번쩍이는 것이 보였다. 커다란 금덩어리였다.
『임금님 독을 다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헌데 우물 바닥에서 이 금덩어리를 건졌습니다.』
독에 물을 채우지 못해서 쩔쩔매는 신하에게 임금은 웃으며 말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겠다고 우물이 바닥나도록 수고했구려. 그대는 참으로 충성스러운 신하요. 그 금덩이는 그렇게 순종하는 그대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오.』
순명(順命)이란 무엇입니까? 순명(順命)은 믿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순명(順命)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순명(順命)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따르는 삶의 모습입니다. 순명(順命)은 하느님에 대한 가장 성스러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순명(順命)은 나를 위해 하는 일이고 나에게 유익을 주기 위한 행동입니다.
순명(順命)을 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로마의 장교인 백인대장입니다.
백인대장은 예수님의 명령을 청합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마태 8,8)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마태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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