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人無百歲人 枉作千年計』백년을 사는 사람이 없는데도 사람은 부질없이 천년의 계획을 세운다는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실린 진리이다. 사람들은 탐욕 때문에 몸과 말과 생각으로 갖가지 악(惡)을 지어 죽은 후에는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다는 부처의 탐욕(貪慾)의 재앙(災怏) 을 생각하게 한다. 지나친 욕심은 다만 부질없을 뿐이다. 좋은 생각의 좋은 글을 옮겨 나눕니다.
부족함이 많은 인간 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잔 인가 봅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후에 일을 미리 생각하고 느끼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하고 변함없는 마음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가진 것을 잃었을 때 깨닫는 소중함은 이미 늦게 되니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는 있으나 가슴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아픔과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내 마음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살아온 시간들 보다 더 많이 남았을 때 지금부터 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탐욕(貪慾)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의 마음속에서 양심이 이상하게 꺾여 다가올 미래에 엄청난 그 무엇이 있는 것처럼 욕심을 품게되는 것입니다.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이라는 양극화 시대에 부(富)를 나누지 않고서는 부(富)의 편중을 막을 수 없습니다. 부(富)를 독식하려는 탐욕(貪慾)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소외된 이들 가난한 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탐욕(貪慾)을 주의하고 경계하라고 합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2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입니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다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 12,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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