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 이해인 찔 레 꽃 글 / 이 해 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 꽃시 사랑 2006.05.04
고독이라는 꽃말의 찔레꽃 고독이라는 꽃말의 찔레꽃 기댈 곳만 있으면 기대어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찔레꽃 하얀 눈송이처럼 피어나는 찔레꽃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옛날에 찔레라는 이름을 가진 예쁘고 마음이 착한 소녀가 살았습니다. 그 당시 몽골 족에게 공물을 보내면서 처녀를 보내는 시절이었습니다. 그 소녀.. 꽃과 설화 2005.07.15
때찔레 / 정 규 화 때찔레 글 / 정 규 화 네 고향이 어딘지 몰라 더욱 수척해진 꽃이여 남도 바닷가 모래밭에는 너를 희롱하다 간 발자국들이 바다소리에 젖고 있다 옛날에도 얄미운 사람이 있어 이 외로운 바닷가에 한 줄기 때찔레를 심었을까 꿈은 다부지다만 언제 군락을 이룰 지도 모르면서 지금은 외로움에 떨고 섰.. 꽃시 사랑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