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레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 속에 나무들이 들려 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 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에 화해한 .. 삶의 묵상 2008.03.20
묵상 / 우리의 행복은 우리의 행복은 저 두 사람이 제대로 어울리는 건가 모르겠네.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반은 기대에 찬 눈으로 반은 회의적인 눈으로 살피고 있는 듯합니다. 하나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야 하겠지만 그들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고 생활하려고 애쓰는 어리석은 짓은 .. 삶의 묵상 2008.03.19
묵상 / 이웃이 있기에 이웃이 있기에 새소리 바람소리만 간간이 들려오는 한적한 이 숲속에 당신과 나 둘만이 있습니다. 고독도 이처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껴보기는 처음입니다. 당신과 내가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생각해보면 따스한 우정을 나누는 많은 사람들 우리의 결합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 삶의 묵상 2008.03.13
묵상 / 기쁨꽃 기 쁨 꽃 한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그래, 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 기쁨꽃, 맑은 꽃 한번씩 좋은 생각 하고 좋은 말 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 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 꽃 한결같은 정성.. 삶의 묵상 2008.03.11
묵상 /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우리 모두 꽃이 됩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꽃이야기 하는 동안은 작은 평화 작은 위로 살며시 피어납니다 〃벌써 꽃이 피고 있어요〃 밝게 말하는 이의 목소리에도 꽃향기 묻어나고 〃이젠 꽃이 지고 있어요〃 슬프게 말하는 이의 목소리에도 꽃향기 묻어나.. 삶의 묵상 2008.03.07
묵상 / 사랑의 손길을 길러 보십시오 사랑의 손길을 길러 보십시오 당신의 존재가 당신의 선물보다도 훨씬 더 의미가 있습니다. 당신은 선행을 하려는 소망을 지니고 그저 그 자리에 있음으로써 그저 당신 자신임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2 월만이 진심에서 우러나는 인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달은 아.. 삶의 묵상 2008.03.05
묵상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나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삶의 묵상 2008.03.03
묵상 / 웃으십시오 웃으십시오 날마다 꼭 웃으십시오. 재미있는 일이 없으면 우습던 일을 기억하십시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꼭 한 번 웃도록 하십시오. 우리 삶은 재미있는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것들을 관찰해 보십시오. 슬픈 일에도 우스운 면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찾으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삶의 묵상 2008.02.29
묵상 / 꿈을 꾸십시오 꿈을 꾸십시오 당신을 포함해서 세상의 좋은 것들은 모두가 한때는 한 편의 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은 위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당신이라고 그런 꿈을 못 꿀 리가 있습니까? 꿈이란 비실용적인 것이 아닙니다. 꿈은 미래의 설계도입니다. 꿈이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나.. 삶의 묵상 2008.02.27
묵상 / 기 도 기 도 신이여 나를 절망케 해 주십시오. 하지만 당신에게가 아닙니다. 나 자신에게 입니다. 나로 하여금 방황의 슬픔을 남김없이 맛보게 해 주십시오. 나로 하여금 괴로움의 불꽃을 모조리 맛보게 해 주십시오. 내게 모든 굴욕을 받게 해 주십시오. 내가 일어설 때에 돕지 말아 주십시오. 내가 뻗어 나.. 삶의 묵상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