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꽃점

10월 19일 탄생화 넌출월귤

박남량 narciso 2007. 10. 18. 11:14



봉선화는 중국에서 붙여준 이름
꽃 모양이 마치 봉황새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전부터 봉숭아라고 불렀다.

봉선화는 오래 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던 서민적 꽃으로
가을이 오면 손톱에
빨갛게 봉선화 물을 들이는 풍습이 있다.
이러한 풍습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 내려왔으며
옛날엔 남자 아이들도
봉선화 물을 들였다고 한다.
이것은 봉선화가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봉선화를 장독대 주변에 많이 심었던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옛날 어떤 여인이 꿈에 선녀로부터
봉황을 받는 태몽을 꾼 후에
딸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래서 딸의 이름을 봉선이라고 지었다.
봉선이는 거문고 연주 솜씨가 뛰어났다.
봉선이의 거문고 솜씨는
임금님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임금님은 그녀의 연주를 들으며 행복해 했다.
어느 날 봉선이는 중한 병에 걸리고 말았고
임금님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 거문고를 연주했다.
손 끝에서 피가 나오는데도 연주를 계속했다.
임금님은 안타까운 나머지
봉선이의 손가락을 천으로 감싸 주었다.
그러나 봉선이는 결국 죽고 말았고
후에 그녀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있었으니
바로 봉선화라고 한다.
그 후로 이 꽃을 찧어서
천으로 손가락에 감싸고 있으면
손톱에 붉은 색으로 물이 든다는 이야기이다.

서양에도 봉선화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리스의 한 여신이 억울하게 도둑 누명을 쓰고
올림푸스 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없었던 여신은
너무나 억울한 나머지 죽어서 봉선화가 되었다.
그래서 봉선화는 조금만 건드리면
열매를 터뜨려서 속을 뒤집어 내 보이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10 월  19 일  


오늘의 탄생화는 빨간 봉선화 이다
 


Balsam

날 건드리지 마세요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
성질이 급하여
금방 내팽개치고 마는 것이 결점
좋고 싫고가 분명합니다
싫은 사람에게는 조금 냉담합니다
제멋대로 구는 것이 허용되는 것은 어린 시절뿐
선천적인 명랑함으로
골치 아픈 사람도 당신의 팬으로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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