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 자기합리화를 하며 도피하는 것은 비겁합니다

박남량 narciso 2018. 12. 27. 13:29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 자기합리화를 하며 도피하는 것은 비겁합니다



심리학에 자기합리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발언이나 행동을 한 이후에 타인의 반발이나 비판, 지적이 두려워서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을 포장하고 합리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갖은 이유를 대며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리학에서 빌려 이야기하는 이솝 우화에 사람들이 잘 아는 이야기 하나가 나옵니다.

어느 더운 여름날, 여우가 과수원을 지나다 잘 익은 포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마침 목이 마른데'라고 생각한 여우는 몇 발 뒤로 물러난 뒤 달려와 뛰어올랐지만 포도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여우는 몇 번이나 다시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힘이 빠진 여우는 포도 따기를 포기한 채 돌아서며 중얼거렸습니다.
"저건 분명 엄청 신 포도일 거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 여우와 같은 상황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은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럴 때 그 사람은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를 위로합니다. '직위가 높아질수록 책임도 무거워지는 거야. 지금처럼 편하게 일하면서 즐겁게 사는 게 낫지." 바로 자기합리화입니다. 요즈음 비슷한 것을 많이 보든가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