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 미치는 도덕적, 정서적, 정치적 영향은 본성 탓이 아닐까요
어느 겨울날 한 농부가 추위로 꽁꽁 얼어붙어 있는 뱀을 발견했습니다. 농부는 뱀에게 연민을 느껴 그것을 땅에서 집어 올려 자신의 셔츠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뱀은 농부의 따뜻한 가슴 속에서 몸이 녹자 옛날의 본성이 되살아나 그만 농부의 몸을 깨물어서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농부는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깨닫고는 신음하면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런 꼴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사악한 동물에게 연민을 느끼다니!”
이야기는 인간의 본성(human nature)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현대 사회의 인간 모습을 살펴보면 어떠합니까? 오늘의 세태는 어떠합니까? 자기만 알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간의 본성이란 인간이 문화 등의 영향에서 독립적으로 자연스럽게 내재하고 있는 본성을 말합니다. 본성은 보거나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타고난 본성은 친절함으로도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우화입니다.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여유가 없으면 곧바로 본성이 얼굴을 내민다"고 하였습니다. 누구나 지도자가 되는 건 어렵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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