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주신 본성을 키워 나간다는 고사성어 존심양성(存心養性)
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그 성품을 알게 되고 그 성품을 알면 곧 하늘을 안다. 그 마음을 간직하고 그 성품을 기르는 것은 그것이 하늘을 섬기는 것이 된다. 일찍 죽고 오래 사는 것에 상관 없이 몸을 닦아 기다리는 것은 그것이 곧 명을 세우는 것이다.
중용에는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하늘이 주신 것이 성품이다. 라고 하였는데 맹자는 마음을 간직하고 그 성품을 기르는 것이 곧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 라고 했다.
강희창은 주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성품은 사람이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것은 얼굴도 없고 빛깔도 없다. 보통사람은 기질과 물욕의 가린 바가 되어 이를 알지 못 한다..... 마음은 성품의 중심점이다. 그것은 지각을 맡고 있다. 사람이 하늘이 주신 성품을 가지고 기운을 받고 얼굴을 이루게 된 뒤로는 마음이 곧 성품을 대신해서 일을 하게 된다. 하늘이 주신 성품으로 흘러나오는 정각(正覺)이 곧 도심(道心)이다. 즉 사람이 양심의 명령대로만 하게 되면 곧 천성을 알게 되고 천성을 안다는 것은 곧 하늘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을 잃지 말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타고난 성품을 올바로 키워 나가는 것이 곧 하늘을 섬기는 길이라는 것이다.
맹자의 진심상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존심양성(存心養性)이다.
존심양성(存心養性)이란 마음 즉 양심을 잃지 말고 그대로 간직하여 그 성품 즉 하늘이 주신 본성을 키워 나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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