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만 있고 의리가 없으면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는 고사성어 유용이무의위란(有勇而無義爲亂)
자로는 공자 제자들 중에 가장 용기와 힘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공자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 자로가 내 문에 들어온 뒤로 사람들이 우리를 업신여기는 일이 없어졌다.」
그러나 공자는 자로가 용기를 항상 앞세우고 자부하는 것을 늘 염려하고 있었다. 위나라에 내란이 일어났을 때 공자는 자로가 죽을 것을 예언했었다. 자로는 공자가 예언한 대로 죽을 이유가 없는데 자진해서 뛰어 들어가 이를 바로 잡으려 하다가 죽고 말았다. 그래서 공자는 자로가 용기에 대한 말만 하면 항상 그 기회를 이용해 일깨워주곤 했다. 자로가 이렇게 물었다. 군자도 용기를 숭상합니까? 공자는 또 용기냐 싶어 이렇게 대답했다. 군자는 의를 위로 하고 있다. 군자가 용기만 있고 의가 없으면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소인이 용기가 있고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
공자의 말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유용이무의위란(有勇而無義爲亂)이다.
유용이무의위란(有勇而無義爲亂)이란 용기만 있고 의리가 없으면 그의 행동이 반란으로 기울기 쉽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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