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두고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를 가리키는 고사성어 천재일우

평생을 두고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를 가리키는 고사성어 천재일우

 

천일홍

 

동진의 원굉이 쓴 삼국명신서한에 나오는 말이다. 삼국명신서한이란 원굉이 삼국 시절의 건국공신 스무 명을 골라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장을 칭찬하는 찬을 짓고 거기에 서문을 붙인 것을 말한다. 그는 이 서한에서

夫末遇伯樂   則千載無一騎 (부미우백락 즉천재무일기)    

백낙을 만나지 못하면 천년을 가도 천리마 하나 생겨나지 않는다고 훌륭한 임금과 신하가 서로 만나기 어려운 것을 비유한 다음

夫萬歲一期 (부만세일기)
有生之通塗 (유생지통도)
千載一遇 (천재일우)
賢智之嘉會 (현지지가회)

대저 만 년에 한 번 기회가 온다는 것은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의 공통의 원칙이요
천년에 한 번 만나게 되는 것은
어진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만나면 그 누가 기쁘지 않으며 이를 놓치면 그 누가 한탄하지 않겠는가.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천재일우(千載一遇)이다.

천재일우(千載一遇)란 평생을 두고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그런 좋은 기회를 가리켜 흔히 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