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 사랑

채송화 / 최연주 꽃시

박남량 narciso 2009. 2. 2. 15:08

 

   채송화


   최연주


   얼마나 좋은 날이기에
   얼마나 고마운 해님이기에
   시샘바람 모질게 불어도
   일편단심 한 마음으로 피네

   꽃밭에 모여든 벌들
   꽃잎에 입맞춤하는 나비들
   모두가 사이좋게 어울리는 것은
   주님의 참사랑일까

   어디서 왔을까 이 고운 빛
   어디서 왔을까 이 찬연한 자태
   온몸을 적시네
   순종의 향기.

   한맥문학 200902 / 탈북시인

 

 

'꽃시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숭아 / 서연정 꽃시  (0) 2009.02.06
인동초 / 김상훈 꽃시  (0) 2009.02.04
금강초롱 / 서지월 꽃시  (0) 2009.01.30
목련화 / 김신오 꽃시  (0) 2009.01.29
에델바이스 / 오정방 꽃시  (0) 200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