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죽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 법이야!

박남량 narciso 2016. 12. 17. 18:20


죽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 법이야!



지금의 마미아는 유명한 스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선을 아주 힘겹게 배웠습니다. 그가 제자였을 때 그의 스승은 어느 날 그에게 한 손으로 치는 손벽소리를 설명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마미아는 금식과 잠마저 걸러가며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맞다고 생각하는 대답을 가지고 나오면 스승은 전혀 그것을 만족해 하는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언젠가 스승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는 힘을 들여 연구하지 않는구나. 편한 것만 좋아하고 삶의 단 것만을 너무 좋아하는구나. 더군다나 대답을 찾아야 할 때는 빨리만 찾으려하고 그럴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더 낫다."

스승 앞에 다시 나온 마미아는 이번에는 좀 색다른 행동을 보였습니다. 한 손으로 치는 손뼉 소리에 관해 설명하라는 스승의 지시를 받자 그는 곧 스승 앞에 엎드려 마치 죽은 사람처럼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스승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좋다. 너는 죽었다. 그렇지만 한 손으로 치는 손뼉 소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가만히 눈을 뜨며 마미아가 대답했습니다.

"아직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스승이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이 바보같은 놈! 죽은 송장은 말을 하지 않는 법이야. 당장 나가거라."

깨달음은 성숙입니다. 깨달음은 지혜를 만나는 길이 있습니다. 아직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법입니다. 사람의 멋이란 인생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꽃사진: 온시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