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좋은 가르침은 성공의 씨앗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17. 1. 14. 13:35


좋은 가르침은 성공의 씨앗입니다



미국의 뉴멕시코 주에 열두 살된 흑인 소년이 어머니의 손을 꼭 잡은 채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소년은 장애인이어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집은 가난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게 남겨줄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그러나 이 말만은 기억해다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세 가지 보석이 필요하단다. 그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란다."

일 년 전에 소년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머니를 눈물로 떠나 보냅니다.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게 된 이 열두 살짜리 소년은 소아마비 장애자인데다 인종차별과 가난과 병마가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갖 일을 해야 했습니다. 미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은 엄청난 비극이지만 그에게는 할머니 나나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나에게 주어진 권리를 위해 세상에 맞서 싸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습니다. 절대로 마음속에 분노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나나는 소년에게 이해와 관용 그리고 인내심을 심어 주었습니다. 어린 나이의 그에게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1940년대 말 팔레스타인 문제를 조정한 공로로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195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정치학자이자 외교관인 랠프 번치(Ralph Johnson Bunche 1904-1971) 박사입니다. 1963년에는 유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존 F.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를 지탱해준 강한 뿌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의 가르침을 지켰기 때문에 존경받는 훌륭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인물을 배출하는 비밀의 열쇠는 무엇일까요?  비밀을 푸는 열쇠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자녀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또한 무엇을 물려 주시겠습니까? 믿음, 소망,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 그러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잠언 22,6)
<꽃사진: 부겐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