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을 베푸는 것에 그 뜻이 있다
자선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스스로 나아가 사람들에게 똑같이 자선을 베푸는 것을 보면 즐거워하지 않는다.
둘째는 다른 사람이 자선을 베풀기를 바라면서도 자기 자신은 베풀지 않는다.
셋째는 자기도 기쁘게 자선을 베풀고 남도 또 자선을 베풀기를 원한다.
넷째는 자기가 자선을 베푸는 것도 싫어하고 남이 자선을 베푸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첫 번째 유형은 질투심이 많고 두 번째 유형은 자신을 비하시키고 있고 세 번째 유형은 선한 사람들이며 네 번째 유형은 완전히 악한 사람이다.
탈무드에 실린 처세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남에게 베푸는 자는 모세보다도 위대하다고 한다. 이 말은 유태인들이 하는 말이다. 유태인들이 즐겨 말하는 이야기 한 토막에서 자선의 그 뜻을 알아보자
어느 날 눈먼 거지가 길거리에 앉아 있는데 두 명의 사내가 다가왔다. 한 사람은 동전을 꺼내 거지에게 주었고 다른 한 사람은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순간 어디선가 죽음의 사신이 그들 앞에 불쑥 나타나서 말했다. 「 이 가엾은 거지에게 은혜를 베푼 자는 나를 두려워할 일이 앞으로 50 년동안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곧 죽게 될 것이다.」 그러자 아무것도 주지 않았던 사내가 다급하게 말했다. 「 지금 다시 되돌아가 그 거지에게 은혜를 베풀고 오겠습니다.」 「 아니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설 때 배 밑창에 구멍이 있는지 없는지 바다에 나선 후에야 살펴보겠는가?」
무언가를 베풀거나 준다는 것은 나 자신을 주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마음 속에 후회가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주는 것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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