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꾸며내는 방책이라는 고사성어 고육지책(苦肉之策)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적벽대전은 오(吳)나라의 손권과 유비가 연합하여 조조의 백만대군에 대항한 전투였다. 세력에 밀린 연합군 총사령관 주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방책을 꾸며냈다.
자신의 최고 심복인 노장 황개(黃蓋)에게 항복의 항소를 올리게 하고 조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즉시 황개에게 군율 위반으로 무려 100대나 되는 곤장에 처한다.
만신창이가 되어 옥에 갇힌 황개(黃蓋)는 화가 나서 배신한 척 감택을 시켜 거짓 항복 문서를 조조(曹操)에게 전한다. 조조는 첩자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황개의 항복을 받아들였다.
황개는 기름을 가득 실은 배를 타고 서서히 조조의 진영으로 접어들어 사방에 조조의 배가 밀접한 것을 확인한 후에 기름에 불을 붙였다. 연합군은 그 틈을 이용해 대승을 거두었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황개(黃蓋)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고육지책(苦肉之策)이다.
고육지책(苦肉之策)란 자기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꾸며 내는 방책이라는 뜻으로, 어려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꾸며 내는 방책을 이르는 말이다. 고육지계(苦肉之計)와 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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