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종류의 아내
어느 마을에 옥야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옥야는 얼굴은 아름답지만 자신의 집이 잘
산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교만한
여자였습니다.
옥야는 시집을 간 후에도
남편과 시부모를 업신여기며
교만하였습니다.
가족들은 부처님을
청하여
옥야를 교화시키기로 하고는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초청을 받고 온 부처님이 옥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여자는 모름지기 공손하여야 하는
것이오.
공손함이란
겉모양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곱게 쓰는 것을 말하오
"
부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 세상에는 일곱 종류의 아내가 있소
"
" 일곱 종류의 아내란 무엇입니까?
"
" 첫째는 어머니와 같은 아내요.
남편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마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오.
밤낮으로
그 곁에서 시중을 들며 남편이 어디에
출타할 때에는 흠잡히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쓰는 아내요
"
" 그 다음이 친구와 같은 아내요.
부부 사이에 어떠한 비밀도 없으며
서로의 잘못이 없게 하여 지혜가 밝아지도록 하는 아내요
"
" 그 다음이 며느리와 같은
아내요.
정성스러움과 공경함으로 어른을 받들고
순종하는 미덕을 지닌
아내이며,
그 다음이 종과 같은 아내이니
이는 항상 어른을 어려워하고
조심하며
교만하지 않은 아내를 뜻하는
것이오.
" 그 다음이 원수와 같은
아내요.
남편을 보아도 반기지를 않고 부부사이를 나그네처럼
여기며
양보심이나 협동심이 없이 싸우기만 하는 그런 아내를 말함이오
"
" 그 다음은 도둑과 같은
아내이니
밤낮으로
자지를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안 재산을 빼낼 궁리만 하는 그런 아내인
것이오.
옥야는
다소곳이 앉아 눈물을
흘리며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윽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 제가 생각이 부족하여 어리석은 짓을 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종과 같은 아내가 되어 시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
옥야의 말에 부처님이 빙그레
웃으셨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있는 법이오. 이제라도 마음을
고쳐
새사람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소 "
옥야여경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어진 아내의 길이 어떠한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둥지는 새에게 달려
있듯이
가정은 그 아내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자와
어머니가 다르듯이 여자와 아내는
다릅니다.
여자에게는 부덕이 없지만
아내에게는 부덕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아내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까.
고마운 일입니다.
이 세상을 위하여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을 부덕과 함께 생활하지
않으면
부덕이 몸에 베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으로
덕성을 얻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옮겨
적었습니다.
아내라는 여자 혼자서는 이루기 어려울
것이며
남편을 비롯한 가족의 협조없이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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