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다르게 삽니다
암사슴 한 마리가 사냥꾼에게 쫓기도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도망가다가 동굴이 보이자 동굴로 뛰어들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굴은 사자가 살고 있는 굴이었습니다.
사자는 암사슴이 동굴로 들어오는 것을 눈치 채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동굴 깊숙이 들어온 암사슴을 잡아먹었습니다. 암사슴은 죽기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좀 더 도망갈 걸. 동굴에 숨으면 살 줄 알았지. 겨우 사잣밥 되자고 사냥꾼을 피했단 말인가?”
이 이야기는 오랜 세월 동안 인류가 축적해 온 지식과 철학이 함축되어 있는 이솝 우화로,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사고가 터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입니다. 작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변화가 매일같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이다. (야고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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