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가려 사귀고 환경을 골라 옮긴다는 고사성어 맹모삼천(孟母三遷)
자기 자신은 여하한 고난과 희생을 겪더라도 오직 그 아들을 훌륭한 인간으로 키우고자 하는 집념이 삼천지교 三遷之敎 또는 단기지교 斷機之敎 라는 일화를 낳았다. 삼천지교는 어린이의 교육은 환경이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과 교육은 또한 환경에 지배되기 쉽다는 점 등을 가르쳐 준 말이다. 맹자는 어렸을 때 아버님을 여의고 어머님 슬하에서 자라난 불쌍한 아이였다. 처음에는 공동묘지 부근에 집을 얻어 살았는데 맹자가 이웃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보니 사람이 죽어서 묻히고 또는 땅에 엎드려 울거나 제사 지내는 흉내를 내면서 노는 것이었다. 맹자 어머니는 이곳은 자식 기를 데가 못된다고 느끼고는 시장 옆으로 이사를 했다. 그랬더니 거기서는 장사 흉내를 내는 것이었다. 맹자 어머니는 이곳도 우리 자식이 머물러 살 곳이 못되는구나 하고는 다시 집을 옮겨 간 곳이 글방 부근이었다. 이번에도 맹자 어머니는 이웃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자세히 보니 보고 배우는 놀이가 글방 생활이 모든 것이었다. 이곳이야 말로 아들을 기를 곳이다 하고는 머물러 살면서 가르쳐 성공을 시켰다. 위대한 인물의 어머니는 반드시 그 아들 못지 않게 훌륭한 어머니였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맹모삼천(孟母三遷)이다.
맹모삼천(孟母三遷)이란 자식을 가르치기 위하여 좋은 환경을 가려서 산다함이니 이웃을 가려 사귀고 환경을 골라 옮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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