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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부터 차츰 배워 올라가서 위에까지 도달한다는
고사성어 하학상달(下學上達)
學은 지식을 배우는
글공부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공부를 말한다.
공자의 제자 자하는
남의 착한 것을 착하게 여기기를
어여쁜 이성을 어여쁘게 생각하듯 하며
부모를 힘을 다해 섬기고
임금을 몸을 바쳐 섬기며
친구와 말하여 진실됨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못했다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배웠다고 말한다 하였습니다.
즉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보다도 실천을 통한
수양이 참다운 배움이란 것을 강조한 것이다.
공자도 말씀하시기를
먹는 데 배부른 것을 찾지 않고
거처하는 데 편한 것을 찾이 않으며
일에 민첩하고 말에 조심하여
道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옳고 그른 것을 바로 잡으면
배움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즉 유교는 행동을 통해 하늘을 아는 종교인 것이다.
불교와 같은 사색을 위주로 진리를 깨치는 것도 아니며
기독교와 같이 하늘에만 매달리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유교는 행동을 위주로 하는 관계로
속세적인 현실주의로 타락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즉 하학이 주가 되고 상달이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자신을 가리켜
不怨天 下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허물하지 않으며
밑으로 배워 위로 통달하니 나를 아는 사람은
하늘 뿐이다. 라고 했다.
논어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하학상달(下學上達)이다.
하학상달(下學上達)이란
밑에서부터 차츰 배워 올라가서 위에까지 도달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르게 함으로써
자연 오묘한 우주의 진리까지 깨치게 된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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