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력이 강하여 막을 수 없는 모양의 고사성어 파죽지세(破竹之勢)
진나라의 두예가 오나라의 형주를 점령했을 때 장군들이 모여 작전회의를 하는데 한 사람이 " 지금 단번에 승리를 거두기는 어렵다. 지금은 봄철이어서 비가 많이 내리고 역병도 발생하기 쉽다. 지금은 일단 작전을 중지하여 다음 겨울까지 기다리는 것이 어떨까 하고 발언했다." 그러자 두예가 말했다.
" 옛날에 악의는 제서의 한 번 싸움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강국인 제나라를 휩쓸었다. 지금 우리 군대의 사기는 크게 높아져 있다. 이것을 비유해서 말하면 대나무를 쪼개는 것 같은 것이다. 마디를 몇 개 쪼개 버리면 그 뒤에는 힘들이지 않아도 저쪽에서 저절로 쪼개져 버릴 것이다."
이리하여 두예는 일로현의 도읍을 칠 것을 지시했지만 진나라 군대의 세력이 가는 곳마다 오나라 군대가 싸우지 않고서 항복했기 때문에 작전의 중지를 주장한 장군은 두예에게 편지를 보내어 자기의 밝지 못함을 사과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파죽지세(破竹之勢)이다.
파죽지세(破竹之勢)란 세력이 강하여 막을 수 없는 모양 또는 그 세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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