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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것을 구원하여 사태를 호전시킨다는
고사성어 기사회생(起死回生)
춘추시대 명의 진월인의 이야기이다.
진월인은 당시 의원이었던 장상군으로부터
의술을 배워 천하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를 전설속의 신의인 편작이라 불렀다.
백성들을 치료해 주며 천하를 돌던
어느 날 그는 괵나라를 지나면서
태자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왕의 부름으로 입궐하여
태자의 상태를 검사하였다.
태자는 정말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기절한 것뿐이었다.
진월인은 태자에게 침을 놓아 깨어나자
그에게 처방문을 써주었다.
그의 처방대로 치료를 받은 태자가
건강을 회복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이 진월인은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고 칭송하니 그가 이렇게 말했다.
越人非能生死人也. 越人能使之起耳
저는 죽은 사람을 살려 낼 수 없습니다.
저는 단지 그로 하여금
일어나게 할 수 있을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노나라 사람으로 공손작이란 자가 있어
나는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가 있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반신불수를 고칠 수가 있다.
반신불수를 고치는 약을 배로 늘리면
그것으로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도 있다.
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기사회생(起死回生)이다.
기사회생(起死回生)이란
죽다 살아남 또는
죽은 목숨을 다시 살려낸다는 뜻으로
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말하지만
지금은 죽음에 임박한 환자를 되살리는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고
위기에 처한 것을 구원하여
사태를 호전시킨다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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