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욕망은 지혜를 흐리는 방해꾼입니다 탐욕을 덜어내고 청정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24. 6. 14. 09:08

욕망은 지혜를 흐리는 방해꾼입니다 탐욕을 덜어내고 청정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탐욕은 자기가 원하는 것에 욕심을 내어 집착하는 것, 정도를 넘어서서 욕심을 부리는 것, 명성과 이익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말 그대로 지나친 욕심을 말한다. 구하는 정도가 지나칠 때 탐욕이라고 한다. 붓다는 욕심에 눈먼 사람을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초겨울에 접어든 어느 날, 한 나그네가 산길을 걷다가 호랑이를 만나 도망가다가 절벽 끝에 있는 소나무로 뛰어올랐다. 호랑이가 소나무로 다가오자 나그네는 소나무에 얽혀 있던 넝쿨을 잡고 벼랑에 매달리게 되었다.

 

아래는 시퍼런 파도가 넘실대고 위에는 호랑이가 노리는데, 생쥐가 나타나 넝쿨 줄기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때 넝쿨 근처 벌집이 흔들리며 꿀이 줄줄 흘러내렸다. 나그네는 그 꿀맛에만 취해 호랑이도 바다도 잊어버렸다.

 

우리는 자주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이때 얼마나 현명하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과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감각기관을 비우고 감각 대상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구도자입니다. 감각 대상으로 채우고자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하잘것없는 즐거움, 하잘것없는 말솜씨, 하잘것없는 지혜가 최고라고 스스로 속고 즐거워합니다. 욕심(慾心), 욕정(欲情), 욕구불만(欲求不滿)의 삼욕(三欲)이 정상적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이 삼욕(三欲)만 버리면 훨씬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減損受淨行(감손수정행) 탐욕을 덜어내고 청정한 행위를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