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표정으로 부드러운 말로 사람을 대한다는 고사성어 화안애어(和顔愛語)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재가자의 집에 가거든 마땅히 달과 같은 얼굴을 하고 가라. 마치 처음 출가한 신참자처럼 수줍고 부드러우며 겸손하게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가라.”
이와 같은 태도는 스님들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참으로 필요한 자세이다.
일본의 한 유명한 불교 학자는 사회복지 실천의 철학으로 이 화안애어(和顔愛語)의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즉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람은 항상 온화한 얼굴로 대상자를 맞이해야 하며, 부드러운 말씨로 상대를 기쁘게 해야 하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교 경전 대무량수경(大無量壽經)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화안애어(和顔愛語)이다.
화안애어(和顔愛語)란 불교에서 나온 말로 경전의 의미를 따르면 ‘온화한 얼굴, 부드러운 말씨, 자비한 마음’이라는 뜻이다. 온화한 표정으로 부드러운 말로 사람을 대하는 의미이다. 같은 의미로 화안연어(和顔軟語)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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