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어리석으면서 무조건 제 고집을 피운다는 고사성어 우호자용(愚好自用)

박남량 narciso 2021. 7. 10. 10:31

어리석으면서 무조건 제 고집을 피운다는 고사성어 우호자용(愚好自用)

천일홍



愚而好自用(우이호자용) 賤而好自專(천이호자전) 生乎今之世(생호금지세) 反古之道(반고지도) 如此者(여차자) 災及其차身者也(재급기신자야)

중용(中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어리석으면서 자기 방식대로 하기를 좋아하고 보잘것없으면서 자기 고집대로 끌고 가기를 좋아하고 현재의 시공간을 살면서 과거의 규율을 회복시키려고 한다. 이 같은 자는 재앙이 자신에게 미치리라.

중용(中庸)은 자용(自用)과 자전(自專)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자용(自用) 앞에 우(), 자전(自專) 앞에 천()이라는 제한이 붙어 있는 조건에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에 갇혀 있으면서 자용(自用)하고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작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전(自專)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주위와 소통하며 ()’를 벗어나고서 자용(自用)과 자전(自專)하지 않는다면 우유부단하고 무능력할 뿐이다.



중용(中庸) 28장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우호자용(愚好自用)이다.

우호자용(愚好自用)이란 어리석으면서 무조건 제 고집을 피운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