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나이 16 세를 뜻하는 고사성어 파과지년(破瓜之年)
진나라 손작의 정인벽옥가라는 시를 보면 - 푸른 구슬 참외를 깰 때에 님은 사랑을 못견디어 넘어져 궁글었네. 님에게 감격하여 부끄러워 붉히지도 않고 몸을 돌려 님의 품에 안겼네.- 이 시의 파과시는 처녀를 바치던 때 사랑을 알게 된 때라고도 풀이할 수 있다. 넘어져 궁글었네 라는 말은 남녀가 정을 나누었다는 것을 말한다.
여자의 자궁을 참외와 같이 생긴 것으로 보고 경도가 처음 있어 피가 나오게 되는 것을 파과라고도 하고 여자가 육체적으로 처녀를 잃게 되는 것을 파과라고 한다. 과(瓜)란 글자를 쪼개면 팔(八)이 두 개가 된다. 여덟이 둘이니 열 여섯이 된다. 그래서 여자를 참외에다 비유하고 또 그것을 깨면 열 여섯이 되기 때문에 여자의 열 여섯을 가리키게 된 것이라 한다.
여기에서 이야기 되는 고사성어가 파과지년(破瓜之年)이다.
파과지년(破瓜之年)이란 글자 그대로는 참외를 깨는 나이란 뜻이다. 여자의 열 여섯 살을 가리키는 말이다.
파과는 남자의 나이 예순 넷을 가리키기도 한다. 과는 팔이 둘이니까 여덟을 여덟으로 곱하면 예순 넷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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