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뒤 가리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제인확금(齊人攫金)
전국시대 제나라의 한 날치기의 이야기이다. 그는 매우 탐욕스럽고 재물을 좋아하여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고 궁리하는 게 하루 일과였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의관을 잘 차려 입고 시장으로 구경을 나갔는데 그는 금을 팔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매우 기뻤다.
攫其金而去 그는 느닷없이 그 사람에게 달려들어 금을 한 웅큼 움켜쥐고 도망하기 시작하였다. 금을 팔던 사람은 도둑이야 저 놈이 내 금을 훔쳐간다 라고 외쳤다. 금을 훔쳐 도망가던 그 사람은 얼마 가지 않아 순찰을 돌던 포졸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포졸들이 그에게 대낮에 남의 금을 훔쳐간 이유를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금을 집어 들었을 때 나는 금만 보았지 사람은 보지 못했소 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제인확금(齊人攫金)이다.
제인확금(齊人攫金)이란 앞 뒤 가리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것을 비유할 적에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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