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 리 꽃
글 / 김 성
봉
붉지도
않고
노랗지도
않고
희지도
않은
이름없이
사라져가는
그것도
잎사귀에
파묻혀
꽃이
있는지
없는지
피었는지
졌는지
모르는
두메 산골 싸리꽃
마치
이름없이
사라져가는
우리네 인생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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