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산다는 것은 혼자 사는 것을 말한다
말은
꼭 성실하고 믿음이 있어야
하고
행실은 꼭 돈독하고 공경히 하여야 한다.
음식은 항상 삼가 알맞게 할 것이며
글씨는 정확하고 바르게 써야 한다.
용모는 언제나 단정하고 엄숙하게 할 것이며
의복은 반드시 깨끗하여야 한다.
걸음걸이는 언제난 안정되게 걸을 것이며
거처하는 곳은 반드시 정숙하여야 한다.
일에는 꼭 계획을 세워서 시작하고
말을 할 때는
반드시 그 실행여부를 돌아보아야 한다.
평상시의 덕을 언제나 굳게 가질 것이며
일을 허락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을 보거든 내게서 나간 것같이 하며
악을 보거든 내가 병든 것같이 하라.
무릇 이 열네 가지는
나도 아직 깊이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이것을 자리의 오른편에 써놓고
아침저녁으로 보고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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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에 나오는
장사숙의 열네 가지의 좌우명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홀로 서기를 위한 갖가지 조건을 습득하여
자기의 세계를 굳혀야 하며
자기의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혼자 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신약성서에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자기 발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