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남량 narciso 2014. 12. 29. 10:12

惟正可守  心不可欺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라]




 복(福)은 청렴하고 검소한 데서 생기고
덕(德)은 겸손한 데서 만들어지며
도(道)는 편안하고 고요한 가운데 이룩된다

근심(患)은 욕심이 많은 데서 비롯되고
재앙(禍)은 탐하는 마음 가운데서 만들어지며
과실(過實)은 경솔과 교만함에서 생겨난다
죄악(罪惡)은 어질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눈을 조심하여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조심하여 탐내거나 성내지 말며
몸을 조심하여 악한 친구가 따르지 못하게 하라

무익한 말을 삼갈 것이며
나와 관계없는 일에 참견하지 말라

임금을 존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덕이 있는 사람을 받들며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분별하고
무식한 사람을 용서하라

일이 순리로 오면 물리치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으면 뒤쫓지 말며
몸이 아직 때를 만나지 않았거든 원망하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으면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있고
계획을 잘 세워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 마침내 자기도 손해를 볼 것이며
세력에 의지하면 재앙이 서로 따른다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않으면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으면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토록 스스로 경계하기를 권고한다

탄식하고 두렵게 여겨 잘 생각토록 하라
위로는 하늘이 내려다보시고 아래로는 땅의 신령이 살펴보고 있다
밝은 곳에는 왕법(王法)이 이어져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 것이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紫虛元君 誠諭心文 / 明心寶鑑 正己篇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잣대로 자기의 이익에 연관지으려 합니다
나라가 그렇고 이웃이 그렇고 친구도 그렇습니다
도덕도 그렇게 가늠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며 오늘의 현실입니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물을 보면서도 사람은 마시는 물로 보고
물고기는 그들이 거주하는 집으로 봅니다
귀신은 피가 흐르는 것으로 보고 하늘은 보물로 장식된 땅으로 봅니다

그렇게 가늠질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시시비비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자신을 다독거리며 살아가는 글을 나눕니다
기쁜 새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