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사사로운 언쟁보다 양보가 때때로 성공의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박남량 narciso 2017. 4. 15. 08:45


사사로운 언쟁보다 양보가 때때로 성공의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언쟁을 하면 상대방을 이기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승리하고 생각하라. 절대로 상대방의 호의는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입니다. 승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상대방의 호의를 택할 것인가, 승리를 취하여 우쭐할 것인가 겸손을 배우고 친구를 얻을 것인가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동방의 이솝우화라고 하는 인도의 불경이야기 백유경(百喩經)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귀신 둘이 네모난 상자와 지팡이 하나, 신발 한 컬레를 놓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우기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니 네가 나설 일이 아니야."
"무슨 소리, 이건 예전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야."

두 귀신은 다시 다투었습니다. 이틀이 지나갔지만 싸움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때 두 귀신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싸우고 있습니까?"
"저기에 있는 세 가지 물건 때문이다."
"세 가지 물건이 무엇이길래 싸우는 것입니까?"

그러자 귀신이 말했습니다.

"이 상자는 참으로 귀한 것이다."
"어떤 점이 귀한데요?"
"이 상자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건 나오게 하는 아주 희귀한 상자이다."

그러자 그 사람이 다시 물었다.

"이 지팡이도 신기한 것입니까?"
"그럼, 이 지팡이를 잡고 적과 싸우게 되면 아무리 원수진 사이라도 내 편이 되기 때문에 대적치 못하게 된다."
"저기 있는 신발은 어떤 것입니까?"
"이 신발을 신으면 어디든 자유자재로 다닐 수가 있다. 공중을 날아다닐 수도 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이 귀신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세 가지 물건을 제게 빌려주십시오."
'뭐라고? 이렇게 귀한 것을 너에게 빌려 달라고."
'그러면 제가 공평하게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귀신들이 그 물건들을 사내에게 건네주자 그는 한 손에는 상자를 들고 한 손에 지팡이를 든 채 신발을 신고 공중을 훨훨 날아갔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두 귀신이 놀라 "어디로 가느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사나이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물건들 때문에 당신들이 다투었으니 제가 이것을 가지고 가면 싸울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쉽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남과 다른 아량과 현명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들은 보통사람보다 넓은 안목과 이해심으로 모든 불리한 상황들을 유리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사람은 서로 양보하지 않고서는 함께 존속할 수 없습니다. 양보는 때때로 성공의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A.링컨은 양보야말로 자신의 인격을 도야시키는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결심한 사람일수록 사사로운 언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법이다. 언쟁은 결과적으로 기분을 매우 상하게 하고, 자제력을 잃게 하고 만다. 타당성이 적은 일은 응당 양보하고 자신에게 정당한 일일지라도 조금은 양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꽃사진: 풍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