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은 먼 곳
에
글 / 김 미 선
하얀 꽃길을
걸으며
그대
떠난다
하네
그저
떠난다고만
하네
하얀 꽃길을
걸으며
그대
보내야 하는
나는
그저
발끝만
내려다
보네
그래요 여기서
헤어져요
다시 그리워진다고
하더라도
서로를
찾지 말기로
해요
하지만
내 마음을
몰라요
야속하게
떠나가도
나
웃으며
보내는데
어이해
이슬 맺힌
눈을
내게
보이나요
그대여
이제 이만
돌아가요
사랑은 이미 먼
곳으로
우리 두 사람의
곁을
떠난 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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