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넘치게 하지 말라. 조금은 비워
두라.
라즈니쉬가 강의한
법구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는 임종을 맞이하며
웃음과 평화와 기쁨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죽음을 초월한
무엇인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구나.
알렉산더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도열해 있는 대신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나를 장례식장으로 옮길 때에는
관 바깥으로 나의 두 팔이 나오도록 하라.
대신들이 깜짝 놀라면서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것은 예절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결코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왜 그렇게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까?
알렉산더는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내가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한다.
나는 평생을 낭비했을 뿐이다.
나의 손을 관 바깥으로 내놓아
모든 사람이 보게하라.
천하의 알렉산더 대왕마저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器滿則溢하고
人滿則喪이니라
명심보감 성심편에 나오는 진리로
그릇은 차면 넘치게 되고
사람이 가득차면 잃게 된다.라는 뜻입니다.
언제나 넘치게 하지 말고
조금은 비워두시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조금은 비워둔 그 자리에
수시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하여
드나들 수가 있는 님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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