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품격은 환경과 문화의 영향이 아닐까요
설탕을 녹여 여러 동물과 새들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사탕을 사간 어린이들은 종종 다음과 같이 싸우곤 했습니다.
"내 토끼가 너의 호랑이보다 더 나아..."
"비록 내 다람쥐가 코끼리보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더 있어요."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 보면서 사탕아저씨는 실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도 아이들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사림이 더 좋다. 저 사람이 더 낫다는 식으로 사람을 비교하는 꼴이 어린이와 똑 같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이 결코 우리의 본성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환경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나라 걱정 국민 걱정 립서비스하면서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다투는 꼴을 비웃을 수밖에 없는 것은 왜 일까요? 허수아비보다 못한 사람들이기에 그렇습니다. 허수아비는 새들이라도 쫓아줍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바다를 말할 수 없는 것은 자기가 살고 있는 우물에만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 벌레가 겨울을 말할 수 없는 것은 겨울을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배운 가르침에 옥죄어 한쪽밖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꽃사진: 망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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