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 스 트 셀 러
평소 좀 잘난 체 하는 교리교사가
지도신부님께
물었습니다.
-신부님예,
이해인 수녀님 시집 다섯 번째 꺼 읽어 보셨어예?-
-아니, 아직 못
봤는데-
-아직도 못 보셨어예?
그것 나온지 육 개월도 넘었는데예-
그러자 신부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데레사는 단테의 신곡을 다 읽었니?-
-아뇨, 아직 못 읽었지예-
-그래? 아직도 못
읽었니,
그거 나온지 육 백년이
넘었는데?-
출처 하느님도 배꼽잡는 이야기/이혁우/카톨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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