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망 초
글 / 심 지 향
한 마디 잊으라는
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 등 뒤에
아직 남겨 둔 마음 하나
나를 잊지 마세요
영원토록 기억해주세요
사랑했던 기억도 아득한
그때는 잊었지만
그대 아직 내 마음 속
이토록 곱게 남아 있어요
아직도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않았어요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대 눈물로 흐려진
기억 속에 남아 있고 싶어요
내 사랑 기억해 주세요
나를 잊지 마세요
심지향
충남 천안 출생
열린문학 신인상으로 시부문 등단
동해여성문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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