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고사성어 십목소시(十目所視)
증자가 말하기를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열 눈이 보는 바요 열 손이 가리키느 바이니 참으로 무서운 일이구나. 이것을 보통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남이 지켜보고 손가락질 한다는 뜻으로 풀이해 것이 지금까지의 실정인데 강희장이 그가 아홉 살 때 지은 사서백화에서 증자의 이 말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십목은 열 눈이 아닌 십방(十方)의 모든 시선을 말한다. 사람이 무심 중에 하는 동작은 주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파동은 하느님을 비롯한 모든 천지신명과 도를 통한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심통(心通)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홀로 있을 때의 생각처럼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되는 것은 없다. 증자가 한 말은 근거가 있어 한 말이다. 공연히 무섭게 하기 위해 한 말이 아니다.
여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십목소시(十目所視)이다.
십목소시(十目所視)란 십목은 열 눈이란 말이다. 그러나 열은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많은 사람의 눈이란 뜻이다. 즉 무수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여러 사람이 손가락질하고 있는 것을 십수소지(十手所指)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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