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고사성어 십년마일검

박남량 narciso 2010. 5. 31. 13:56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고사성어 십년마일검(十年磨一劍)


              중당 시인 가도의 오언고시 "검객"의 시 일부이다.

              십 년을 두고 한 칼을 갈아
              서릿발 칼날을 일찍이 시험하지 못했다.
              오늘 가져다 그대에게 보이노니
              누군가 불평의 일이 있는가

              십년 동안이나 칼 한 자루를
              남몰래 갈고 또 갈아왔다.
              그러나 이 서릿발처럼 번쩍이는 칼날을
              아직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금 비로소 자네에게 이 칼을 보여주는 것이니
              어느 놈이고 좋지 못한 일을  꾀하는 놈은 없는가.
              내가 당장 이 칼로 놈을 한 칼에 베고 말 것이다.
              라는 뜻이다.

              즉 정의를 위해 칼을 한 번 옳게 써 보겠다는
              큰 뜻을 갖는 검객을 대변해 하는 말이다.

              이 시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십년마일검(十年磨一劍)이다.

              십년마일검(十年磨一劍)이란
              10년을 두고 칼 한 자루를 간다는 뜻으로
              원래는 불의를 무찔러 없애기 위한 원대한 계획과
              결심을 뜻하는 말로 쓰여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목적을 위해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