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인 고사성어 줄탁동기(啐啄同機)
화두(話頭)란 말 그대로 이야기의 첫 머리 또는 관심을 두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만한 것을 의미하는데 불교(佛敎)에서는 참선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을 말한다.
줄탁동기(啐啄同機)란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말하는 화두의 하나이다. 병아리가 껍질을 쪼아 알을 깨는 행위는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수행자의 자세를 뜻하고, 밖에서 껍질을 쪼아주는 어미닭은 수행자에게 깨우침의 방법을 일러주는 스승의 예리한 가르침을 비유한다.
이는 스승은 깨달음의 계기만 제시할 뿐이고 나머지는 제자가 스스로 노력하여 깨달음에 이르러야 함을 의미한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미닭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데 도움만 줄 뿐 결국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병아리 자신이라는 것이다. 병아리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한 몸부림이 없으면 어미닭도 도울 수가 없는 것이다.
불교(佛敎)의 화두(話頭)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줄탁동기(啐啄同機)이다.
줄탁동기(啐啄同機)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의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말은 둘이 함께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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