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 자신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19. 7. 4. 14:05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 자신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토끼는 짐승 가운데 가장 담이 작은 짐승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러 토끼들이 의논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짐승 가운데 가장 괴로운 짐승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잡으려 하고, 큰 이리는 우리를 물려고 하고, 매와 수리도 우리를 손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편안할 때가 없습니다. 그러니 살아서 두려운 일을 많이 가지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죽고 나면 두려운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때 그들 앞에는 호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그곳에 가서 스스로 물에 빠져 죽자고 약속하고 호수로 나아갔습니다.

물가에는 개구리들이 있었는데, 토끼들을 보고는 놀라 어지러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앞에 가던 토끼가 그것을 보고는 여러 토끼들을 멈추게 하고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잠시 멈추십시오. 죽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두려움이 우리보다 심한 것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오직 자기보다 즐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만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참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만약 자기보다 괴로운 사람이 있음을 본다면 참기가 쉬울 것입니다. 옛날 어떤 현인의 우화에 실린 글입니다.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시면 어떨까요. 인생은 고통입니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며 후회 없고 행복한 삶을 만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