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제자에 그 스승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다가
자습을 시켜 놓고
훈장께서 잠깐
졸으셨다.
이때 말썽꾸러기 하나가
훈장님께
「 우리한테는 졸지 말라고 하시면서
훈장님께서 졸으시면
됩니까」
훈장, 후다닥 졸음을
물리치고 나서
근엄하게
「 내가 졸은 것이 아니고
꿈 속에서 공자님을 잠깐 만나뵙고
오는길이다」 라고 변명을
하였다.
한참 후에 문제의 학동이 조니까
훈장께서 회초리로 머리를
때리면서
「
공부하다가 웬 졸음인고」
하고 나무랬더니
그 악동 같은 학동이
말하기를
저도 꿈 속에서 공자님을 뵈었는데
방금 전에 우리 훈장님
다녀 가셨냐고 여쭤
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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