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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무위이화 (無爲而化)
한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바른 정책을 쓰고
전쟁을 하는 데는 기책을 쓴다.
그러나 천하를 얻는 데는
정책과 기책을 초월한
무사로써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째서일까?
천하에 금지령이 많으면 많을수록
백성은 가난해지고
백성들의 지혜가 더해 가면 갈수록
나라는 어지러워진다.
사람들의 기술이 향상되면 될수록
괴상한 것들이 나타나게 되고
법령이 무서우면 무서울수록 도적이 늘어난다.
我無爲而民自化 아무위이민자화
我好靜而民自正 아호정이민자정
我無事而民自富 아무사이민자부
我無欲而民自僕 아무욕이민자복
성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이 없으면
백성은 스스로 변화하고
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백성은 스스로 바르게 된다.
내가 일 없이 있으면
백성은 저절로 잘 살게 되고
내가 욕심이없으면
백성은 저절로 소박해진다.
여기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무위이화 (無爲而化)이다.
힘들여 하지 않아도
저절로 변하여 잘 된다는 뜻이다.
노자가 말한 무위이화란
백성들이 무위자연의 원시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이상으로 삼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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