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고사성어 유지경성(有志竟成) 후한서(後漢書) 경엄전(耿弇傳)에서 전하는 이야기다. 경엄(耿弇)은 원래 선비였는데 무관들이 말을 타고 칼을 쓰며 무용을 자랑하는 광경을 본 뒤로 자신도 장차 대장군이 되어 공을 세우고자 훗날 광무제(光武帝)가 된 유수(劉秀 BC 6-57)가 병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그의 수하가 된 뒤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엄(耿弇)이 유수(劉秀)의 명을 받고 산동 지역에 할거하던 낭야국 장보(張步)의 군대를 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장보(張步)는 직접 경엄(耿弇)을 맞아 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엄이 다리에 화살을 맞아 통증도 심했다. 경엄의 부하가 잠시 퇴각한 뒤에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격하자고 권하였지만, 경엄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