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미친년으로 보이니? 넌 내가 미친년으로 보이니? 어느 유치원 졸업식이 있던 날. 나이가 지긋하신 원장수녀님께서 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하셨다. 너무도 예쁜 꼬마를 만나자 수녀님께서는 어머! 너 너무 예쁘구나. 이다음에 수녀님 될래? 그러자 아이는 수녀님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어머! 제가 미쳤어요? 당황한 수녀님. .. 삶의 지혜 2011.01.28
어느 신부님과 할머니 어느 신부님과 할머니 새소리 정겹게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아주 작은 시골성당에서 어느 신부님께서 미사를 드리고 계셨다. 그런데 그날따라 신자라고는 할머니 한 분만이 앉아 계셨다. 할머니와 미사를 드리시던 신부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다. 과연 할머니 한 분 앞에서 강.. 삶의 지혜 2011.01.25
친절한 고해신부님 친절한 고해신부님 마리아자매님이 순교자성지에 순례가서 고해성사를 보고 본당에 돌아와 친구들에게 친절한 고해신부를 찾았노라고 자랑하였다 고해 성사 중에 그 신부님은 매우 친절하셨어요 궁시렁거리지도 않으셨구요 뭘 캐물으려 하지도 않으셨어요 노래로 하는 기도소리에 신부님이 주시는.. 삶의 지혜 2011.01.19
호랑이와 토끼 호랑이와 토끼 며칠을 굶은 호랑이가 있었다. 먹이를 찾아 다니다가 드디어 어설프게 쭈그리고 있는 토끼를 보고 한발에 낚아챘다. 이때 토끼가 이거 놔 새끼야 하는 말에 호랑이는 얼떨결에 토끼를 놔주었다. 상상도 못할 황당한 말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호랑이는 다음날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삶의 지혜 2011.01.14
윈스턴 처칠과 불독 윈스턴 처칠과 불독 어느날 처칠의 비서가 일간신문을 들고 돌아와 처칠 앞에서 그 신문사를 맹 비난했다. 처칠을 시거를 문 불독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기 때문이다. 처칠은 신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기가 막히게 그렸군… 벽에 있는 내 초상화보다 훨씬 나를 닮았어. 당장 초상.. 삶의 지혜 2010.12.27
마누라가 예뻐 마누라가 예뻐 처칠이 처음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처칠의 상대후보는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처칠은 늦잠꾸러기라고 합니다. 게으른 사람을 의회에 보내서야 되겠습니까?" 처칠은 인신공격에도 아무렇지 않게 응수했다. "여러분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아침.. 삶의 지혜 2010.12.22
남편이란 존재는 이래저래 애물덩어리 남편이란 존재는 이래저래 애물덩어리 집에 두고 오면 ≫≫≫≫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 짐 덩어리 혼자 내 보내면 ≫≫≫≫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 웬수 덩어리 삶의 지혜 2010.12.15
착각은 자유 착각은 자유 연애하는 남녀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 줄 안다. 시어머니 아들이 결혼해도 색시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줄 안다. 장인 장모 사위들은 처가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부모들 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 줄 안다. 아줌마 화장하면 다른사람 눈에 예뻐 보이는 줄 안다. 아내 자기 남편.. 삶의 지혜 2010.10.27
중년이 마시는 술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중년이 마시는 술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한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 앉은 한탄의 술이다. 가는 세월.. 삶의 지혜 2010.10.14
아낌없이 바치네 아낌없이 바치네 주일날 교회에 가려고 준비하던 아내가 천원짜리 몇 장만 주머니에 넣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서랍에 넣어 놓고 나가길래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왜? 친구 만날 땐 맨날 챙기는 지갑을 교회 갈 땐 두고 가는거야?" "지갑을 갖고 가면 헌금할 때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 삶의 지혜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