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 류시화 민 들 레 글 / 류 시 화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슬픔은 왜 저 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슬프지 않은 것일까 민들레 풀씨처럼 얼마만큼의 거리를 갖.. 꽃시 사랑 2006.04.27
하늘을 사랑하는 민들레 하늘을 사랑하는 민들레 양지바른 언덕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진노랑의 꽃. 씨에는 흰 깃털이 잇어서 바람에 날려 번식하는 꽃. 마당 끝 입구 쪽 바위 위 언덕받이에 자란 민들레를 보면서 잡초이니 뽑아버릴까 하다 그대로 두었더니 눈을 즐겁게 하더이다. 오늘은 민들레 이야기를 가지고 곁으로 갑니.. 꽃과 설화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