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 김남조 물 망 초 글 / 김 남 조 기억해 주어요 부디 날 기억해 주어요 나야 이대로 못잊는 연보라의 물망초지만 혹시는 날 잊으려 바라시면은 유순히 편안스레 잊어라도 주어요 나야 언제나 못잊는 꽃이름의 물망초지만 깜깜한 밤에 속이파리 피어나는 나무들의 기쁨 당신 그늘에 등불 없이 서 있어도 달밤 같.. 꽃시 사랑 2006.08.16
김남조의 산에게 나무에게 부산 성지곡수원지 시가 있는 숲 산 에 게 나 무 에 게 글 / 김 남 조 산은 내게 올 수 없어 내가 산을 찾아 갔네 나무도 내게 올 수 없어 내가 나무 곁에 섰었네 산과 나무들과 내가 친해진 이야기 산은 거기에 두고 내가 산을 내려 왔네 내가 나무를 떠나 왔네 그들은 주인 자리에 나는 바람 같은 몸 산.. 문학 시비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