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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는 우리민족이 흉년이 들 때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귀중한 구황식물
나무줄기껍질이나 뿌리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 놓으면 코처럼 끈끈하면서
흐믈흐믈거리는 액이 생기는데
그것을 먹을 수 있으며
분말을 만들어 쌀과 섞어
죽, 떡, 전병, 술, 간장등을 만들어 먹는다
어린싹은 나물로 국에 넣어 먹으며
밥에 섞어 먹든지
가루를 무쳐 튀김도 만들어 먹으며
어린 싹을 찹쌀가루나 밀가루와 섞어
느릅떡을 만들었다
씨는 날개와 외피를 제거하고 볶아서
깨소금처럼 양념으로 쓰기도 하였다
때로는 나릅나무 가루를 접착제로서
기왓장이나 돌을 붙이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느릅나무는 물속에서 잘 썩지 않는 내휴력이 있어
선박재나 교량재로 귀히 쓰였으며
영국의 브릿치나 런던브릿치의 교량재가
느릅나무라고 전해진다
또한 관을 만드는 나무로도 쓰여
장례의 나무로도 불린다.
느릅나무는 갈잎큰키나무로 그 종류로는
당느릅나무, 느릅나무, 난티나무, 왕느릅나무
큰잎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비슬나무가 있다.
산골짜기 축축한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잎이 돋기 전에 자잘한 황록색꽃이 모여 핀다.
오늘은 9월 5일
오늘의 탄생화는 느릅나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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