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꽃점

5월 3일 탄생화 민들레

박남량 narciso 2007. 5. 3. 09:31

 

 

 

봄꽃이 한창이다


길 양쪽에 핀 야생초들이 활기를 더하고
멀리 보이는 산 중턱에 핀
벚꽃을 보는 것도 즐겁다


밭길에 논길에 길가에 피어난
민들레꽃이 흐뭇하다


봄꽃들이 보여주는
잔치의 절정을 느끼는 것도
행복한 때가 아닐까


민들레는  작은꽃이 여러개가 모여
한송이의 꽃을 이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꽃은
그 전체가 하나의 꽃이 아니라  
이백여개의 낱꽃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낱꽃은
꽃받침, 꽃잎, 암술, 수술 등을
모두 갖춘 꽃이다


민들레는  겨울 땅속에서
뿌리상태로  추위를 이기고
봄이 되면 새잎과 꽃대를 내고 꽃을 피운다


우리의 추억에서 꼭 있는 것
조지훈의 민들레꽃 시 한 구절이 아닐까



민들레꽃(조지훈)

까닭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오늘은 5월   3일  


오늘의 탄생화는 민들레 이다
 


Dandelion
 

내 사랑 그대에게
신  탁


두뇌가 명석한 당신은
사물을 볼때도 어렵게 보아
때로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뇌가 명석하기 때문에
때때로 커다란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죠
추리 소설 따위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군요
가벼운 기분으로 사람을 넓게 사귀면서
행복의 신호를 찾도록 하세요
그 신호야말로 사랑의 시그날이 아닐까요


 

 

'꽃말 꽃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5일 탄생화 은방울꽃  (0) 2007.05.05
5월 4일 탄생화 딸기  (0) 2007.05.04
5월 2일 탄생화 미나리아재비  (0) 2007.05.02
5월 1일 탄생화 카우슬립 앵초  (0) 2007.05.01
4월 30일 탄생화 금사슬나무  (0)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