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훈계하지 않은 잘못의 결과

박남량 narciso 2014. 9. 22. 15:23


 



훈계하지 않은 잘못의 결과





             한 어린이가 친구의 노트를 훔쳐 어머니에게 가져왔다.
             어머니는 꾸짖는 대신 칭찬을 해주었다.
             또 한번은 훔친 외투를 가져왔고 그 아이를 칭찬했다.

             그 아이가 커서 청년이 되었을 때          
             그는 더욱 큰 도둑질을 했다.
             어느 날 그는 범죄 현장에서 붙잡혀 사형대로 끌려갔다.
             그의 어머니는 통곡하며 그를 따라갔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귓속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가 아들 가까이 다가가자
             아들은 어머니의 귓밥을 물어뜯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행위를 불효막심한 짓이라며 꾸짖었다.
             지금까지 저지른 죄에 만족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신체적으로 가해를 했다고 꾸짖었다.

             아들이 말했다.


             『내가 처음으로 노트를 훔쳐서 집에 가져갔을 때
             어머니는 나를 꾸짖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나는 이렇게 사형집행인의 손에서
             내 인생을 끝내진 않았을 것입니다.』


             위험 지대에서 안전 지대로 건너가게 하기 위해
             어머니는 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