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탈무드 - 모든 선행을 사랑하고 기뻐하라

박남량 narciso 2007. 2. 5. 08:08

 


     모든 선행을 사랑하고 기뻐하라


          매우 친절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노예를 기쁘게 해 주려고
          배에 많은 물건을 싣고
          그 물건을 그에게 주며
          어디든지 가서 물건을 팔아
          행복하게 살라고 하면서 해방시켜 주었다.
          배는 큰 바다로 항해하였다.
          그런데 폭풍을 만나 그 배는 침몰하였으며
          짐을 잃은 노예는 섬으로 헤엄쳐 갔다.
          노예는 짐도 잃고 고독하여 슬픔에 빠졌다.

          그런데 섬 안으로 걸어가자 도시가 있었다.
          그가 도시에 이르자
          도시 사람들이 그를 환호하며
          임금님 만세라고 외치면서 그를 왕으로 삼았다.
          그는 호화로운 궁전에 살게 되었다.
          어떤 사람에게 그는 물어 보았다.
          「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나는 무일푼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갑자기 왕으로 섬김을 받다니. 이게 무슨 일인지?」
          그 남자는
          「 우리들은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니고 영혼입니다.
          일년에 한번 살아 있는 인간이 이 섬에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하십시오. 일년이 지나고 나면
          당신은 여기에서 추방되어
          생물도 음식물도 아무 것도 없는 섬으로
          홀로 보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왕이 된 노예는 일년 후를 위하여 준비를 했다.
          그래서 사막과 같은 섬에 가서
          꽃과 과일나무도 심고 하면서 일년 뒤를 준비했다.

          일년이 되자 그는 즐거운 섬에서 추방되었다.
          처음과 똑같이 무일푼인 채로 섬으로 보내졌다.
          황폐한 섬에 도착해 보니
          과일나무가 열매를 맺고 야채가 자라나
          아주 살기 좋은 땅이 되어 있었다.
          또한 앞서 추방된 사람들도
          그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거기서 그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여러 가지를 나타낸다.
          친절한 부자는 은혜로운 하느님을
          노예는 인간의 영혼을
          그가 갔던 처음의 섬은 세계를
     
          
거기에 살고 있던 영혼들은 인류를
          일년 후에 갔던 섬은 내세를
          거기에 있던 야채와 과일은 선행을 나타낸다.
          인간이 신을 원할 때면 신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동물을 원할 때는
          동물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선과 악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선행을 사랑하고 기뻐할 줄 알라.
          그러면 결코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게 되지 않고
          빛에서 빛으로 가는
          그대 자신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도록 사랑하는 법  (0) 2007.02.09
유머 - 저승에서 온 전보  (0) 2007.02.07
카드 마술  (0) 2007.02.05
주말을 게임과 함께  (0) 2007.02.03
탈무드 - 사랑의 편지  (0)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