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 불 을 태 우 며
글 / 김 성 봉
세풍은 전신을
적시고
벽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한 점의
먼지는
하늘을
덮는구나
한 마디 말도
없이
붉은
한
태우는가
창너머 이슬비로 오네
뿌연 새벽을
바라보며
반백의
세월
절통하는 허무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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